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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_u_late_about...

인도여행과 건축사, 그리고 의지

by haru2517 2013. 4. 22.

2013. 04. 19. 회사를 그만두고 나오면서 정말이지 다시는 설계사무소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는 결심을 다시 했다. 매번 하는 생각이지만 역시 매번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다.

건축사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축사를 따지 않으면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다시 이 업계를 기웃거릴것만 같다. 건축사를 따고서도 분명 많은 배울것들이 있겠지만, 나에게 건축사는 이제 마침표가 되어가는듯 싶다.

인도여행을 가보고 싶어졌다. 깨달음, 해탈, 경험... 이런것과 상관없이, 그냥 놀고 싶은것뿐이다. 사진찍고 돌아다니고 자고싶으면 자고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돌아오는 날짜도 원래 기약없이 가고 싶었지만, 매달 봐야하는 개인사정으로 (그것도 한달만 건너뛰는것으로) 두달정도 생각하고 있다. 유럽을 가고 싶었지만, 돈없어서 못가는 것이다. 두달 기간 여행할 돈은 사실 부담되기때문이다.

비자발급신청하고, 비행기 예약하고, 체불임금진정신청하고, 건축사 예비시험 공부하고, 쓰고싶던 글쓰고....

해야할 일들은 눈에 선한데, 손에 잡히는 일은 항상 내 팔길이를 조금 오버해서 떨어져있다. 결국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잡을수 없는 것들...

앞으로의 매일매일이 나의 의지를 시험하는 날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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